'맨시티 트레블' 주역 귄도안, 바르셀로나 이적…2+1년 계약

송대성 2023. 6.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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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한 일카이 귄도안(32·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26일(현지시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 자유계약선수(FA) 귄도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6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귄도안은 7시즌 동안 EPL 우승 트로피를 5차례나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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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한 일카이 귄도안(32·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26일(현지시간)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 자유계약선수(FA) 귄도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2+1년으로 최장 2026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일카이 귄도안. [사진=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아울러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이적료)으로 4억 유로(약 5700억원)를 설정했다.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은 경기를 완벽하게 읽는 선수이자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군림해 온 선수"라고 소개했다.

최근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귄도안의 영입은 이적료 없이 전력을 강화하는 최고의 선택이다.

2016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귄도안은 7시즌 동안 EPL 우승 트로피를 5차례나 들어 올렸다. 또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도 경험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창단 첫 UCL 우승을 이끌었고 EPL, FA컵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장기 계약을 원했던 귄도안과 접점을 찾지 못하며 결국 이별하게 됐다.

귄도안은 "팀에 와서 수백 번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느꼈으며 트레블 팀의 주장을 맡았던 것은 가장 위대한 경험이었다"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덕분에 이곳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맨시티 구단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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