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전 광주상생재단 대표, 퇴직금·급여 1억2000만원 '통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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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전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급여와 퇴직금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7일 광주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열린 퇴임식에서 취임 이후 지난 1년 6개월간 모은 급여(1억1000만원)와 퇴직금(1000만원) 등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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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퇴임식서 "미래 청년 위해 써달라"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김동찬 전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급여와 퇴직금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27일 광주상생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열린 퇴임식에서 취임 이후 지난 1년 6개월간 모은 급여(1억1000만원)와 퇴직금(1000만원) 등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전 대표는 "아픈 사람들과 광주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혔다. 기부금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한국생명사랑재단 광주전남지부(1억원)와 청년 도약자금(2000만원)으로 각각 전달된다.
앞서 지난달 초 광주시 공공기관 구조혁신 정책에 따라 광주상생일자리재단과 경제고용진흥원 간 통폐합 방침이 정해지면서 김 전 대표는 임기 만료 6개월을 앞두고 퇴임을 결정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초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처음 임명됐는데, 당시부터 퇴직 땐 월급과 퇴직금을 전부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도시이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다. 광주가 나눔과 연대 정신을 경제에 접목해 전국 최고의 경제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사민정 대타협의 정신을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해 제2, 제3의 광주형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제 오랜 꿈"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한국외대 정치행정언론대학원을 졸업한 뒤 광주시 북구의회 의원과 광주시의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또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1호 사회통합형 광주형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와 착공, 청년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정 발전을 이끌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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