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꿈의 팀" 귄도안, 맨시티 나간 이유 밝혔다

맹봉주 기자 2023. 6. 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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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뤘다.

귄도안은 "어릴 때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게 꿈이었다"며 "맨시티를 나가기로 했을 때, 바르셀로나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불렀기에 맨시티를 떠나기로 마음 먹을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나는 축구를 보는 시선이 비슷하다. 그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 하루 빨리 바르셀로나 데뷔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맨시티보다 나은 주급과 3년 계약으로 귄도안의 마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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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카이 귄도안. 평소 바르셀로나를 꿈의 팀으로 동경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꿈을 이뤘다.

일카이 귄도안(33)이 맨체스터 시티 고별사를 남겼다. 26일(한국시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제나 맨시티를 가슴에 품고 살겠다"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귄도안은 "어릴 때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게 꿈이었다"며 "맨시티를 나가기로 했을 때, 바르셀로나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불렀기에 맨시티를 떠나기로 마음 먹을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나는 축구를 보는 시선이 비슷하다. 그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 하루 빨리 바르셀로나 데뷔전이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귄도안은 지난 7년간 맨시티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맨시티 주장이자 지난 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앞장섰다.

▲ 우승 트로피를 쥔 귄도안.

무엇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였다. 중원 어디서든 뛸 수 있고,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기술을 지녔다. 킥과 시야, 패스, 탈압박 능력을 갖춰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맨시티의 공격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중심 선수였다.

특히 지난 시즌 막판 맹활약으로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총 51경기를 뛰며 11골을 넣었다.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은 시즌 도중부터 얘기가 나왔다. 맨시티가 1년 단년 계약을 제시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2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내민 게 컸다.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하고 그 과정에서 귄도안의 역할이 크다고 판단했다. 붙잡아달라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개인 요청도 있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의 제시 내용에는 미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맨시티보다 나은 주급과 3년 계약으로 귄도안의 마음을 잡았다.

귄도안은 올 여름 FA로 풀려 이적료가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부담 없이 귄도안에게 좋은 조건을 내밀 수 있었다.

사비 감독과 궁합도 기대된다. 선수 시절 사비 감독도 귄도안과 마찬가지로 '패스 마스터'였다. 중원에서 패스를 통한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리 축구를 추구한다.

귄도안이 잘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바르셀로나 이적 발표 후 귄도안은 "난 몇 년 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다시 세계 최고의 팀에 앉혀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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