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행복마을학교 9월 중단…도의회가 사교육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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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이 "경남도의회의 예산삭감에 따라 방과후 행복마을학교 운영은 9월부터 중단되며, 농산어촌을 찾아가는 체험학습 트럭 '카(Car)멜레온'도 운행을 멈춘다"고 밝혔다.
도의회에서 문제삼은 일부 행복마을 학교 교사의 정치적 편향성과 관련해 박 교육감은 "행복마을학교 교사가 1천명이 넘고, 저를 지지하는 교사도 있지만 지지하지 않는 교사도 많기 떄문에 행복마을학교 교사들을 특정 진영의 문제로 보는 것은 지나친 편견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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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찾아가는 체험학습 트럭 '카(Car)멜레온'도 멈춰"
"도의회, 내용 모르면서 이념과 진영의 문제로 잘못 해석한 비교육적 결과"
"아이들은 학원으로…정부 사교육비 경감 외치는데 사교육 조장하는 꼴"
"학원도 못가는 아이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게 돼…도의회에 엄청 화가 나"
"정치적 편향성 지적에 교사선발권 지자체에 넘기는 등 최선의 노력을 했건만…"
박종훈 경남교육감(사진)이 "경남도의회의 예산삭감에 따라 방과후 행복마을학교 운영은 9월부터 중단되며, 농산어촌을 찾아가는 체험학습 트럭 '카(Car)멜레온'도 운행을 멈춘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27일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남도의회가 내용을 잘 모르면서 대단히 비교육적으로, 이념의 문제로, 진영의 문제로 잘 못 해석한 결과이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40만명이 넘는 우리 아이들 중 절반 이상이 방과 후 행복마을학교에서 마을교사들과 행복한 생활을 해 왔는데, 그 아이들의 행복을 도의회가 빼앗아 갔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저렇게 부르짖고 있는데, 경남의 아이들은 행복마을 학교가 문을 닫으면 갈 수 있는 곳은 학원이나 길거리 뿐이다. 사교육을 조장하는 꼴이다. 그리고 학원에 못가는 아이들은 길거리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 그런 것을 가볍게 여긴 도의회에 화가 엄청 난다"고 분노했다.
도의회에서 문제삼은 일부 행복마을 학교 교사의 정치적 편향성과 관련해 박 교육감은 "행복마을학교 교사가 1천명이 넘고, 저를 지지하는 교사도 있지만 지지하지 않는 교사도 많기 떄문에 행복마을학교 교사들을 특정 진영의 문제로 보는 것은 지나친 편견이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럼에도 지난 본예산 심사과정에서 편향성이나 진영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이번 추경을 앞두고는 행복마을학교 교사 선발권을 교육청에서 지자체로 이관시키기로 하는 등 도의회를 상대로 충분히 설득 노력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에서 행복마을학교를 보완할 수 있도록 대책을 찾겠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CBS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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