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진출 김지수 "나는 똑똑한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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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5번째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새 소속팀 브렌트포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큰 팀에 올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는 동안에도 믿기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실감 났다. 앞으로의 내 모습에도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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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역대 15번째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새 소속팀 브렌트포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큰 팀에 올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는 동안에도 믿기지 않았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실감 났다. 앞으로의 내 모습에도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 수비수 김지수를 영입했다"고 소식을 알렸다. 김지수의 계약 기간은 기본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의 김지수는 지난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성남과 준프로 계약한 뒤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드러낸 김지수는 지난 달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대회 직후 확실한 협상을 위해 잉글랜드로 떠난 김지수는 26일 K리그2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는 선수가 됐다.
김지수는 구단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U-20)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성장을 또 한 번의 경험할 수 있었다"며 "(브렌트포드의) 축구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재밌는 축구를 해서 끌렸다. 구단이 진심을 보여 고민이 길지 않았다"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지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의 목표보다 팀이 잘되길 바라는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영리한 수비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89년 창단해 1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브렌트포드는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뒤 13위를 기록했고, 2022-2023시즌에는 9위에 오르면서 탄탄한 전력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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