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이후 9년 만…아시아 연령별대회 득점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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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득점왕 배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의 대회 8강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 김명준(포항제철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김현민(영등포공고)의 골을 앞세워 4-1로 이겨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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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승우가 이 대회서 5골로 득점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득점왕 배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의 대회 8강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 김명준(포항제철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김현민(영등포공고)의 골을 앞세워 4-1로 이겨 4강에 올랐다.
8강전 이전까지 3골씩을 넣었던 김명준과 윤도영은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김명준은 1-1로 맞선 전반 36분 윤도영이 올린 프리킥을 향해 쇄도하며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뜨렸다.
윤도영은 2-1로 앞선 후반 24분 백인우의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이번 대회 4골씩을 기록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명준과 윤도영에 이어 일본 코헤이 모치즈키와 가쿠 나와타, 유카타 미치와키, 중국 왕위동, 호주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각각 3골씩을 넣어 뒤를 따르고 있다. 중국과 호주는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각각 탈락했고 일본만 이란과 4강전을 앞두고 있어 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따라 김명준과 윤도영이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변성환호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어지는 4강전 역시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명준과 윤도영이 득점 1위를 지키면 2014년 이승우(수원FC)에 이어 9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이었던 이승우는 이번 대회의 전신인 2014 아시아축구연맹(U-16)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팀 역시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명준과 윤도영이 이승우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여부도 남은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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