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되찾은 미소’ 한국, 레바논 22점 차로 완파···1승 1패

최서진 2023. 6. 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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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쉬운 승리를 따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76-54로 승리했다.

한국은 자신감이 넘쳤다.

1쿼터부터 한국의 공격력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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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한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쉬운 승리를 따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7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76-54로 승리했다.

한국은 자신감이 넘쳤다. 12명이 모두 코트를 밟으며 리바운드(54-38) 우위를 점했고 3점슛 14개(시도 45개)를 성공했다. 특히 박지현(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소희(12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3점슛 4개씩을 성공했다.

1쿼터부터 한국의 공격력은 뛰어났다. 박지현과 강이슬이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12-0 런을 달렸다. 레베카 아킬과 트리니티 바티스트의 득점을 허용했으나, 한국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더했다. 특히 박지현은 연속으로 외곽슛 2방을 추가하며 25-11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의 외곽슛은 2쿼터에도 뜨거웠다. 박지현과 이소희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박지수는 중거리슛으로 지원했다. 박지수-김단비-박지현이 벤치로 나가자 공격 흐름이 답답해졌지만, 양인영과 신지현이 투맨게임으로 연거푸 공격에 성공했다. 강이슬과 이소희의 3점슛을 더한 한국은 48-2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한국은 박지현의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시작했다. 이에 박지수는 중거리슛, 이경은은 빠른 발을 앞세운 레이업슛으로 힘을 보탰다. 강이슬은 앨리웁 패스로 박지수의 득점을 만들었다. 한국이 잃어버린 미소를 잠시 되찾은 순간이었다. 벤치 자원을 대거 투입한 한국은 턴오버를 범했고 야투 감각이 떨어졌지만, 쿼터 후반 터진 이소희의 3점슛을 마지막으로 63-35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벤치 자원이 주를 이룬 한국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김진영이 U파울을 범했고, 레바논에게 10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코너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소희, 이해란, 신지현이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바티스트의 득점을 연거푸 허용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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