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심산책로서 라임병 등 유발 진드기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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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도심 공원과 산책로 주변에서 라임병, 재귀열, 홍반열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를 채집했다고 27일 밝혔다.
채집한 진드기 내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SFTS) 바이러스와 바토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라임병이나 재귀열을 매개하는 보렐리아균 2건과 홍반열을 매개하는 리케치아속 병원체가 1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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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도심 공원과 산책로 주변에서 라임병, 재귀열, 홍반열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를 채집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10곳의 공원과 산책로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감시했다.
산책로 주변 정비되지 않은 지점에서 572마리의 진드기를 채집했는데, 작은소피참진드기가 453마리(79.2%)로 가장 많았다. 개피참진드기 107마리(18.7%), 일본참진드기 10마리(1.7%), 기타 2마리(0.3%) 순으로 나타났다.
채집한 진드기 내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SFTS) 바이러스와 바토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라임병이나 재귀열을 매개하는 보렐리아균 2건과 홍반열을 매개하는 리케치아속 병원체가 1건 검출됐다.
라임병은 과녁 모양의 유주성 홍반이 특징으로 발열, 근육통, 발진,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재귀열이나 홍반열은 발진과 발열이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경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병원체가 검출된 지점은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정비되지 않은 산책로 이용이나,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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