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김희애 "설경구 줄넘기 5천개 하며 살 빼..너무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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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김희애가 설경구의 독한 체중 감량을 언급했다.
김희애는 '더 문'에서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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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더 문' 김희애가 설경구의 독한 체중 감량을 언급했다.
2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용화 감독, 주연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이 참석했다.
김희애는 '더 문'에서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달에 홀로 고립됐다는 소식을 듣고 NASA 소속의 메인 디렉터로서 본분과 한국인 우주 대원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거듭하며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힘 있게 표현했다. NASA 소속으로 영어 대사를 소화하거나 달 탐사와 관련된 생소한 우주 용어를 외우고, 또 주요 캐릭터와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교신으로만 소통하는 난이도 높은 연기를 소화하며 베테랑 배우의 진면모를 보여준다고.
이날 현장에서는 설경구의 몸무게 감량 얘기가 나왔고, 설경구는 "엄청난 감량은 아니고 본능적으로 찐 게 아니면 촬영 과정에서 뺀다"고 했다.
김희애는 "남자 분들이 독하다. 더 아주, 너무 무섭게 하시더라. 촬영 중에 뭘 먹는 걸, 입에 들어가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식사 시간에도 사라진다. 아침에 보통 모이면 1~2시간 일찍 일어날 수 있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줄넘기 3천개를 했다는 둥, 5천개를 했다는 둥 믿을 수가 없었다. 살을 쫙 빼서 얼굴이 반쪽이 돼 나타났다. 옆에 있는 사람들도 '장난 아니다 긴장하자' 그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설경구는 "도경수 씨와 같은 화면에 안 나온게 다행이었다. 같이 투샷에 나왔으면 더 했을 것"이라며 "새벽 1시에 일어나서 뼈만 남도록 (다이어트를) 했을 거다. 다행히 도경수와 투샷이 안 걸려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차원이 다른 우주 생존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봉 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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