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홍대 매장 10곳 중 7곳 ‘문 열고 냉방’…전력량 1.7배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26개 주요 상권 매장 100개 중 12개가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20∼22일 조사한 '문 열고 냉방 영업 실태'를 보면, 전국 26개 주요 상권 5298개 매장 중 634개(12%)가 문을 연 채 냉방기를 가동하며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상권과는 별개로, 대형 유통매장인 프리미엄아울렛 4곳을 조사한 결과, 681개 입점매장 중 199개(29%)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26개 주요 상권 매장 100개 중 12개가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 20∼22일 조사한 ‘문 열고 냉방 영업 실태’를 보면, 전국 26개 주요 상권 5298개 매장 중 634개(12%)가 문을 연 채 냉방기를 가동하며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명동·홍대, 69%), 충북(터미널·성안길, 38%), 대구(동성로·계명대, 26%), 대전(갤러리아·둔산동, 17%), 경기(수원역·범계역 16%) 등 순으로 ‘개문영업’ 비율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신발(47%), 화장품(36%), 의류(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영업 비중이 높아, 218개 중 39개(18%)가 개문냉방 영업 중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상권과는 별개로, 대형 유통매장인 프리미엄아울렛 4곳을 조사한 결과, 681개 입점매장 중 199개(29%)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신세계아울렛은 148개 매장 중 66개(45%), 부산 롯데아울렛은 126개 중 38개(30%), 김포 현대아울렛은 343개 중 92개(27%), 대전 현대아울렛은 64개 중 4개(6%)가 개문냉방 중이었다. 업종별로는 신발(55%), 식품(33%), 의류(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문 열고 냉방하는 매장의 에너지 소비를 시뮬레이션해보니,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 비해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은 약 1.7배, 총 사용량은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냉방용을 포함한 총 전기요금은 약 1.3배 증가했다. 예를 들어 203㎡ 영업매장이 10시간 개문냉방 영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전기요금은 81만3430원에서 108만3420원으로 26만9990원이나 더 내야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2차관 주재로 27일 오후 4시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여름철 유통매장 절약 자율실천 간담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공유하며 유통업계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요청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영·수 킬러문항 22개 공개…“공교육 부합” “학원 다녀야 풀어”
- 오늘 낮 31도까지…장맛비 목요일 다시 전국 덮는다
- 잠수정 19살 희생자 어머니 “아들한테 자리 양보했는데…”
- 새우양식장 수조에 이주 노동자 빠져 숨져
- 20억 들인 ‘짝퉁 거북선’ 결국 불태워 없앤다…폐기도 3천만원
- 김건희 여사 “K컬처 영업사원 역할 할 것”…외신과 첫 인터뷰
- 반란 후 사라진 프리고진 “불의 때문에 행진…정부 전복 의도 없었다”
- 고발사주 재판, 손준성 챙겨주기 ‘검찰 카르텔’ 전형
- 로봇이 ‘인간의 지휘봉’ 빼앗을까…“박자는 완벽, 교감엔 한계”
-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 없어’…2천년 반복된 ‘착각’, 데이터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