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요리스 후계자, 메디컬 위해 런던 도착..."이번 주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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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26‧엠폴리)가 토트넘 훗스퍼 이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 "토트넘은 엠폴리와 비카리오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라고 했고, 로마노는 23일, "비카리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토트넘은 1,900만 유로(약 270억 원)의 제안을 보냈고,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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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26‧엠폴리)가 토트넘 훗스퍼 이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비카리오는 계약과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 이번 주에 오피셜이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12년 여름 위고 요리스가 합류한 이후 골문 걱정은 없었다. 요리스는 이적하자마자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동물적인 선방 능력과 놀라운 커버 범위로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위기 상황마다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토트넘에 승점을 벌어주는 역할을 했다. 토트넘 성적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긴 시간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미셸 봄, 조 하트,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등이 요리스에게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토트넘 골문을 10년 넘게 지킨 요리스는 2022-23시즌 들어 노쇠화 여파가 심해 보였다. 실수와 부상 빈도가 잦아졌다. 예전의 요리스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넥스트 요리스'를 찾아 나섰다.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와 접촉했다. 최우선 타깃은 라야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고, 놀라운 선방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문제가 생겼다. 브렌트포드가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라야에게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를 책정했다. 이에 토트넘은 발을 뺀 뒤, 비카리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협상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 "토트넘은 엠폴리와 비카리오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라고 했고, 로마노는 23일, "비카리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토트넘은 1,900만 유로(약 270억 원)의 제안을 보냈고,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개인 조건은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이고, 연봉은 250만 유로(약 35억 원)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한화로 6,700만 원 정도다.
굉장히 매력적인 자원을 저렴하게 잘 영입했다. 육각형 골키퍼인 비카리오의 키는 194cm다. 반사신경, 핸들링, 빌드업이 좋고 페널티킥에서도 강점이 있다. 이에 지난해 9월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비카리오는 커리어 내내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있었고, 엠폴리로 이적한 뒤부터 세리에A(1부리그)를 누볐다. 2021-22시즌에는 70실점(38경기)을 내줬으나, 2022-23시즌에는 39실점(31경기)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2021-22시즌에 리그 최다 세이브, 2022-23시즌에 선방률 리그 4위(7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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