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감정적 계약 없다…갈 길 바쁜 데쿠 바르사 디렉터, 선수 '살려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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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새 디렉터로 부임한 데쿠가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달 초 조르디 크루이프 디렉터가 떠난 자리에 데쿠를 새로 임명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그는 디렉터 직을 제안받자 자신이 운영하던 에이전트 회사 D20스포츠를 정리할 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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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바르셀로나의 새 디렉터로 부임한 데쿠가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이달 초 조르디 크루이프 디렉터가 떠난 자리에 데쿠를 새로 임명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그는 디렉터 직을 제안받자 자신이 운영하던 에이전트 회사 D20스포츠를 정리할 거라 발표했다. 구단 디렉터 직과 에이전트를 겸업할 수 없는 규정 때문이다.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기에, 바르셀로나는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지만, 공석으로 비워둘 수 없기에 데쿠가 구단 내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압박을 받고 있다. 스페인 라 리가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가 만든 규정에 따르면, 각 팀은 선수 판매를 포함한 특별 수입 1억 유로(약 1,420억 원)당 4,000만 유로(약 569억 원)만 투자할 수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데쿠의 선결 과제는 모든 전력 외 자원을 일거에 판매하는 게 아닌, 사례별로 분석해 관리하는 것이다. 선수를 판매해도 전액을 영입에 소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사례에는 이전 방출 명단에 올랐던 프랑크 케시에·에릭 가르시아·페란 토레스·안수 파티 등이 포함된다.
이 흐름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영입하기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선수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매체는 "더는 감정적 계약이 없다. 데쿠는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시장을 원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에 굴욕을 안기고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에 가치와 믿음을 부여한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이번여름 꼭 필요한 포지션에서의 영입만 시행했다. 일카이 귄도안과 이니고 마르티네스를 자유계약(FA)으로 노렸고, 이중 귄도안 영입을 이미 발표했다. 마르티네스의 합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베테랑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두 선수의 대체자를 저렴한 이적료로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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