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올해 상반기 취약계층 1천800여 명 무료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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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김석연)은 올해 상반기에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1,800여 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눔진료봉사단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독감 예방접종 및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진료 등 지금까지 약 260여 회 현장 방문 진료를 통해 약 13만5천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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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등 취약계층 대상 독감 무료 접종 효과 높아…하반기 서비스 제공 계획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직무대행 김석연)은 올해 상반기에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1,800여 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의 활동으로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매월 2차례씩 총 10회의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노숙인 대상 무료 진료를 진행하였고, 쪽방촌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진료소도 운영하였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2009년 설립되었으며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북부병원,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장애인치과병원 등 총 9개의 시립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나눔진료봉사단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독감 예방접종 및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진료 등 지금까지 약 260여 회 현장 방문 진료를 통해 약 13만5천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올해부터 재개한 노숙인 대상 무료진료는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가 대부분으로, 특히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무연고 행려자의 대한 의료연계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관리 및 진료 지원을 위해 매월 1회 정기방문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나눔진료봉사단 의료진은 먼저 혈압과 당뇨, 산소포화도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환자 진료와 상담 및 약 처방을 진행하였다. 스케일링 등 치과 치료 및 필요할 경우 엑스레이 촬영, 혈액검사도 추가하여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관리 항목을 확대했다.
나눔진료봉사단의 무료진료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졌다. 현장에서 발굴된 고위험군 및 추가적인 진료, 검사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쪽방상담소 간호사, 다시서기센터 담당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관리자와 소통하여 병원 연계를 돕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는 진료비를 지원하여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무료 진료소 운영과 함께 가을철 독감 유행을 대비하여 서울역 광장 등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등 연간 6천 명의 취약계층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김석연 서울의료원장 직무대행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한 공익적 보건의료 활동이 중요한 시기”라며 “나눔진료봉사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진료를 통해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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