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 중재 美 포로 교환 협상 긍정적 결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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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오만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포로 교환 관련 협상에 나선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가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선의의 당사자들을 통해 이란 시민 석방을 위해 협상 중이다"며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됐는지 확인해야 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목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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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이 오만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포로 교환 관련 협상에 나선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가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선의의 당사자들을 통해 이란 시민 석방을 위해 협상 중이다"며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됐는지 확인해야 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목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지난 12일 오만을 통해 대이란 제재를 푸는 대가로 미국과 포로 교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엔 2015년 10월 간첩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미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사업가 시아마크 나마지(51)를 포함해 최소 3명의 미국인이 억류돼있다.
이란과 미국은 2015년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라 불리는 이란 핵합의를 체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핵합의를 탈퇴하고 이란의 에너지 수출에 더 엄격한 제재를 가했고, 이후 이란은 핵농축을 강화했다.
이에 미국뿐 아니라 서방 국가들은 이란을 예의주시하면서 대(對)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러다 미국은 최근 중국의 중동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장을 우려하며 이란과 대화에 나섰다.
미국은 최근 이라크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부분적으로 해제했으며 JCPOA를 대체할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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