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주간 세계 1위’ 역대 최장… 오초아 넘은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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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사진)이 로레나 오초아(은퇴·멕시코)를 넘어 여자골프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경신했다.
고진영은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언급되는 것은 영광이다.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며 "2018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입회하고 2019년 세계 1위가 됐다. 압박감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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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감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져”
고진영(사진)이 로레나 오초아(은퇴·멕시코)를 넘어 여자골프 역대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경신했다.
26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평균 랭킹 포인트 8.31점을 획득, 2위 넬리 코르다(7.45·미국)를 제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개인 통산 총 159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며 2010년 5월 오초아가 달성한 158주를 경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2006년 도입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총 100주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고진영과 오초아, 리디아 고(125주·뉴질랜드), 쩡야니(109주·대만), 박인비(106주) 등 총 5명밖에 없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 정상을 밟았고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에 이어 올해 5월 다시 1위를 탈환하며 총 159주를 채웠다. 고진영이 왕좌를 비운 사이 코르다와 박성현, 리디아 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위에 잠시 올랐다.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158주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의 최장 연속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고진영은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언급되는 것은 영광이다.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며 “2018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입회하고 2019년 세계 1위가 됐다. 압박감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오초아의 세계 정상 도약을 지원했던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와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브루커는 2006년 8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오초아의 골프백을 책임졌고, 오초아의 LPGA투어 통산 27승 가운데 21승을 함께했다. 브루커는 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고진영과 오초아의 경기 스타일은 다르다”면서도 “그러나 정신력이 강한 면은 비슷한데, 위기를 이겨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랭킹 최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다. 고진영과 코르다에 이어 리디아 고가 3위, 릴리아 부(미국)가 4위로 지난주와 변함없다. 다만 5위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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