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한다" 세종시의회 결의문 채택

장동열 기자 2023. 6. 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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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는 27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해양에 방류하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태평양 인접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방류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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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민 외면하는 외교 행태 중단, 일본에 항의해야"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이 27일 83회 정례회 3차본회의에서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는 27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해양에 방류하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태평양 인접 국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방류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바다가 일본의 철저한 자국 이기주의적 행태로 파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해양생태계 보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세종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여미전 의원은 "정부는 자국민을 외면하는 외교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본의 결정에 강력히 항의하라"며 "주변국과 국제기구의 철저한 점검과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세종시민행동'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책을 촉구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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