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정점 친듯…'돈나무 언니'도 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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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들이 잇달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하향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광팬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도 최근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세계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하향한 영향이 가장 크지만 우드의 테슬라 대거 매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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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하향하면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광팬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도 최근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우드는 지난 주말(23일) 테슬라의 주식 2만7841주, 710만달러(약 92억원)어치를 매각했다고 미국의 투자전문지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아크혁신 ETF 등을 통해 테슬라의 주식을 매각했다.
우드는 올 들어 테슬라 주식을 대거 사들였으나 6월부터 테슬라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우드는 6월에만 모두 49만4000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6월 들어 매각하기 전 우드는 올 들어 테슬라의 주식 130만 주를 사들였었다.
우드가 최근 들어 테슬라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은 테슬라의 주가가 정점을 쳤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06% 급락한 241.0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하향한 영향이 가장 크지만 우드의 테슬라 대거 매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는 분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 더욱 내려갈 것이라며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마크 딜레이니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 가격은 인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마진이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주 테슬라는 3일 동안 3번 투자등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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