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교육력 회복으로 경남교육 새 지평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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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27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교육력 회복을 화두로 경남교육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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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향상·관계 회복, 학부모 참여 확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27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교육력 회복을 화두로 경남교육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이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력 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3여 년의 코로나 시기는 연대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라면서 “경남교육 또한 구성원 간 협력과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경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기 위해 ▲교원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학력 향상과 관계 회복 ▲학부모 참여 확대 ▲미래교육원과 생태 중심 교육기관의 배움 확장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교원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교사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현재 초등학교에 추가 배치된 교무행정원을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교육 활동을 침해할 때 법률 지원과 상담, 장기 치유 등 교원의 회복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돕도록 교권 보호 지원단을 강화함과 동시에 아동학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제안해 교원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학력 향상과 관계 회복 지원
학생의 학력 향상과 관계 회복 지원을 강조했다.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 확대, 농어촌 지역 아이톡톡 심화 과정 개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지원단을 운영하고 경계선 지능 학생과 다문화 학생 등 교육 결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기초학습과 심리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관계 회복지원단의 역할을 확대하고,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해 학생이 안전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학교에 대한 신뢰는 학부모 참여에서부터
학부모가 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의 공간을 확보하고 예산을 지원하되 학부모아카데미, 학부모지원센터 운영으로 학부모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연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자녀 양육 상담과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교육원으로 배움 확장
하반기 개원하는 미래교육원(경남 의령군 소재)은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의 맞춤형 교육 지원과 교원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중심 역할을 맡기겠다는 복안이다.
2025년 개원할 진로교육원과 함께 디지털 기반 교육 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하고 탐험하는 생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수련기관을 재구조화하고, 생태 전환 교육의 중장기 비전과 방향을 수립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교육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은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해야 하고, 그 효과는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갔을 때 실현될 수 있다”라며 “경남교육청이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자립과 공존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청은 언제나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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