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해설위원, 야구 팬 비판 여론 속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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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계방송 도중 투수가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한 뒤, 해당 선수와 감정싸움까지 벌인 오재원(38) 해설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SPOTV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됐다"고 적었다.
야구팬들은 오재원 해설위원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오재원의 당시 멘트는 해설위원이 공개적으로 방송을 통해 할 발언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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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계방송 도중 투수가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한 뒤, 해당 선수와 감정싸움까지 벌인 오재원(38) 해설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SPOTV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됐다"고 적었다.
오재원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전에서 중계방송 도중 꺼낸 '멘트'로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SSG 공격이던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이 타석에 나온 SSG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것"이라면서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을 향해 모자를 벗고 사과 인사를 하는 양창섭을 향해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오재원 위원은 양창섭이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단정했고, 양창섭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억울함을 표현했다.
양창섭은 이튿날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 탈무드 한 줄 명언'이라고 적힌 그림을 게시하며 오재원 해설위원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오 위원은 소셜미디어에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 탈무드"라고 적힌 그림 파일을 올리며 응수했다.
야구팬들은 오재원 해설위원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오재원의 당시 멘트는 해설위원이 공개적으로 방송을 통해 할 발언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오재원은 이날 SNS을 통해 자신을 비판한 야구팬과 언론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모든 비하인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이 재시작됐다"고 적었다.
오재원은 야탑고와 경희대를 나왔고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7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07년 KBO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두산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선수 시절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개인 통산 성적은 1571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4321타수 1152안타)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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