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유튜브 채널 폐쇄에 "일방적 미화·선전에 사용돼"

구교운 기자 2023. 6.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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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체제선전 수단으로 활용해온 일부 유튜브 채널이 최근 폐쇄된 데 대해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사실관계와 무관한 선전에 사용해온 게 명백하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구글 측은 이들 북한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해 "구글은 북한 관련 등 적용 가능한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고, 당사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검토 후 정책에 따라 채널을 폐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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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비스 약관 따라 검토 후 폐쇄 조치"
북한 당국이 운영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Sally Parks[송아 Songa Channel)' 캡처.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체제선전 수단으로 활용해온 일부 유튜브 채널이 최근 폐쇄된 데 대해 "(북한을)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사실관계와 무관한 선전에 사용해온 게 명백하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고 2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유튜브 채널 폐쇄 관련 질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입장과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방심위는 지난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북한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올리비아 나타샤-유미 스페이스 DPRK 데일리(유미의 공간) △뉴DPRK △샐리 파크스(송아 채널) 등 3개에 대한 국내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서도 최근 해당 채널들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구글 측은 이들 북한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해 "구글은 북한 관련 등 적용 가능한 미국의 제재와 무역 준수 법률을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고, 당사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검토 후 정책에 따라 채널을 폐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사용자 약관에서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채널에 대해 경고 및 폐쇄 등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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