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쌍천만 김용화 감독의 '더 문', 시나리오 안 보고 출연"

2023. 6.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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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김용화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설경구,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 배우 김희애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우주 생존 드라마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쌍천만'을 달성한 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했다.

설경구가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이다.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으로 국내 최초 유인 우주선 '우리호'에 막내 대원으로 탑승해 달로 떠나는 선우는 도경수가 연기했다. 김희애는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으로 분한다.

설경구는 "2029년 달 탐사를 떠난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예기치 않게 조난 당하고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며 '더 문'을 소개하고는 "여태껏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였다. 우주를 그린 영화잖냐. 안 해본 영화라 호기심이 생겼다. 선택의 이유는 김용화"라고 웃어보였다.

우주센터 센터장이었던 재국은 나래호가 발사 도중 폭발하는 비극적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낸다. 또 다른 실패를 막고 이번만큼은 누군가를 잃지 않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로 다시 돌아가 선우의 무사 귀환에 힘쓴다.

"상업영화에 목말라 있었다"는 설경구는 "쌍천만을 한 김 감독이라면 믿고 절 맡겨도 되겠더라"라며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 제의를 승낙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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