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드의 굴욕, '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 속 조기종영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한 ‘디 아이돌(The Idol)’이 조기종영 굴욕을 밟게 됐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6부작으로 기획된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7월 2일 다섯 번째 에피소드 방송을 끝으로 첫 시즌이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디 아이돌’의 다음 시즌 제작도 불확실한 상태다.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를 통해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을 그렸다.

이번 작품은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았다. 팝 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햇으면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화제가 됐다.

‘디 아이돌’은 지난달 열린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칸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작품성 뿐만 아니라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우려 속에 첫 방송된 ‘디 아이돌’은 첫회부터 파격적인 전개를 보였다. 조셀린(릴리 로즈 뎁)과 테드 로스(위켄드)의 정사 장면을 비롯해 수위 높은 장면들이 그려지면서 선정성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선정성 논란은 매회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매회 공개될 때마다 대중들의 강도 높은 혹평이 쏟아졌다.

이러한 논란 속에 ‘디 아이돌’은 조기종영하게 됐다. ‘디 아이돌’ 측은 조기종영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촬영 대부분을 진행한 에이미 시메츠에서 샘 레빈슨으로 연출이 바뀌면서 에피소드가 축소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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