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공석 구리부시장, 하반기 채워질까…"좋은 결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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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비어있는 경기 구리시의 부시장 자리가 오는 7월 경기도 인사에서 채워질 지를 두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경기도가 법과 규정에 합당한 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1대 1 인사교류 방침을 강조하면서도 하반기 경기도 인사에 대한 가능성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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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1년 넘게 비어있는 경기 구리시의 부시장 자리가 오는 7월 경기도 인사에서 채워질 지를 두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경기도가 법과 규정에 합당한 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1대 1 인사교류 방침을 강조하면서도 하반기 경기도 인사에 대한 가능성 열어뒀다.
27일 구리시와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백경현 구리시장은 전날 시의회에서 진행된 시정질문 답변에서 ”우리시는 상호 교류인사를 해줄 것을 경기도 충분히 전달했고, 경기도에서도 법과 규정에 합당한 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부단체장 인사교류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본격적인 답변에 앞서 개방형 임기제 부시장 채용 무산 과정,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자체 임명 권한과 1대 1 인사교류 원칙 등을 설명한 그는 “우리시를 지역구로 하는 경기도의회 의원도 경기도에 적극 건의 중인 것으로 안다. 구리시의회도 경기도에 상호 협력적인 부시장 인사를 촉구해주실 것을 적극 건의드린다”며 1대 1 인사교류에 힘을 보태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사실상 그동안 양측 협의에 진전이 없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이어 경기도 인사 시기에 대한 양경애 의원의 보충 질의에는 다소 완화된 표현을 사용하며 하반기 인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백 시장은 “상급부서의 (개방형 관련) 답변이 불만족스럽기는 했지만, 이를 존중해 상호 교류할 수 있다는 근거에 의해 경기도와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1대 1 교류는 31개 시·군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니 좀 더 후에 하고 최대한 인사안을 만들어보겠다고 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그는 “경기도가 당초에 (지난해) 구리시 소속으로 있던 부시장이 경기도로 전출을 갔을 때 (부시장을) 보냈으면 아무 탈이 없었을 일”, “(도시개발 전문가 문제도) 경기도에 충분히 자원이 있음에도 다른 시군을 우선 배려하고 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끝에는 “마땅한 인재가 없다고 해서 승진을 시켜 보내주던지 4급을 보내주면 여기서 승진시켜도 되니까 보내달라고 하고 있는데 곧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반기 부단체장 임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구리시는 지난해 경기도가 하반기 인사에서 구리부시장 인사를 내지 않자 개방형 임기제 부시장 채용을 추진하다가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의 불가 판단을 받았다.
이에 구리시는 그동안 일방 인사로 진행되던 부단체장 인사를 지방자치법 규정에 의거해 1대 1 상호 인사교류로 추진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했으나, 경기도가 이에 난색을 표하면서 인사교류도 답보상태에 빠졌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 8기 들어 계속 공석 상태인 구리부시장을 오는 7월 정기인사에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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