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수문장은 완전히 '듣보잡'이네→세리에 A 14위팀 GK, 이탈리아 국대지만 아직 데뷔도 못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팀을 떠나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 후임에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굴리에모 비카리오를 영입한다.
더 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취임 후 두 번째 영입 선수로 비카리오를 낙점했다. 그는 지금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검진과정에서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계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비카리오의 토트넘 입단은 지난 주부터 기사화되기 시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탈리아 엠폴리에서 뛰고 있는 비카리오가 이번주에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토트넘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미 비카리오의 소속구단인 엠폴리는 그의 이적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엠폴리 구단에 이적료로 1720만파운드(약 280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 또한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터주대감 골키퍼인 요리스를 대체한다. 요리스는 계약 기간 1년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현재 요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고향팀인 프랑스 니스도 그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사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였다. 라야도 토트넘 이적을 원했고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도 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요구하는 바람에 계약은 무산됐다.
라야는 2019-20시즌부터 브렌트포드 골문을 지켰다. 2부리그(챔피언십)에 있던 시절에도 라야는 주전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후에도 팀의 골문을 지켰다. 올 시즌 리그 38경기중 한 경기만 결장한 37경기에서 뛰었다. 46골을 내줬다. 라야의 활약 덕분에 브렌트포드는 리그 최소실점 5위를 기록했다.
1996년생인 비카리오는 장신 골키퍼이다. 키가 194㎝에 이른다.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활약했고, 베네치아, 칼리아리, 페루자를 거쳐 2021년부터 엠폴리 골문을 지키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세리에A 31경기에 출전해 39골을 허용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2022년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3조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최근 A매치까지 대표팀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8일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했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 합류했던 쿨루셉스키는 임대를 끝내고 토트넘 선수로 완전 이적했다. 포스테쿠글루 감독 취임후 첫번째 영입이었다.
[토트넘 골키퍼로 영입된 비카리오. 토트넘을 떠나는 요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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