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 '군사기밀유출 혐의' 부승찬 28일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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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검찰단이 군사기밀유출 혐의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검찰단이 내일(28일) 부 전 대변인을 소환 조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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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 검찰단이 군사기밀유출 혐의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검찰단이 내일(28일) 부 전 대변인을 소환 조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부 전 대변인이 지난 2월 펴낸 책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 실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내용 등이 군사기밀 유출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단은 올 2월 부 전 대변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3월부턴 피의자 신분으로 그를 조사해왔다. 지난달엔 부 전 대변인의 책을 펴낸 출판사도 압수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올 3월 서울중앙지법에 해당 책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5월 그 기각을 결정하자 항고했다.
부 전 대변인은 같은 책에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지를 다녀갔단 주장을 실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같은 책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부 전 대변인을 비롯해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부 전 대변인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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