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존슨 영입 적극 뛰어들 예정

이재승 2023. 6.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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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이적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제임스 L. 에드워즈 Ⅲ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이번 여름에 캐머런 존슨(포워드, 203cm, 95kg) 영입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존슨 영입을 위해 사뭇 공격적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앞서 제시된 조건을 존슨과 계약을 맺는다면 브루클린도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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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이적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제임스 L. 에드워즈 Ⅲ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이번 여름에 캐머런 존슨(포워드, 203cm, 95kg) 영입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여름에 포워드 보강을 전격 희망하고 있다. 이미 제러미 그랜트(포틀랜드)나 존슨 계약에 적극적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랜트가 재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존슨에게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디트로이트는 존슨 영입을 위해 사뭇 공격적일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 4년 1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제시할 수도 있다. 연간 2,500만 달러에 해당되는 상당한 규모이다. 존슨의 가치가 당장 높은 것을 떠나,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이기에 영입하려면 원소속팀이 계약에 합의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이에 큰 규모의 계약 제시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디트로이트가 마냥 존슨을 품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브루클린도 존슨 잔류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 중에 케빈 듀랜트(피닉스)를 보내면서 미칼 브리지스와 존슨을 데려왔다. 이들은 이내 팀의 핵심 전력으로 녹아들었다. 브루클린의 중추인 만큼, 웬만한 규모의 계약은 충분히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앞서 제시된 조건을 존슨과 계약을 맺는다면 브루클린도 부담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연봉 총액이 샐러리캡을 넘어섰기 때문. 스펜서 딘위디의 계약을 포함한 지출이 1억 4,555만 달러가 넘는다. 사치세선(약 1억 6,200만 달러)에 여유는 있다. 그러나 해당 조건에 존슨의 계약이 더해지면 지출 규모가 사치세선을 넘게 된다.
 

즉, 디트로이트도 브루클린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할 것이 유력하다. 존슨도 디트로이트로 향한다면 좀 더 주도적인 농구를 펼칠 수 있다. 디트로이트에 케이드 커닝햄과 아이제아 스튜어트를 비롯해 어린 선수가 즐비하기 때문. 이에 존슨도 디트로이트가 계약을 제시한다면 고민이 될 만하다.
 

존슨은 지난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을 맺고자 했으나 이견 차가 적지 않았다. 연간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바랐으나 당시 소속팀인 피닉스의 생각은 달랐다. 시즌 개막 이후 뜻하지 않은 부상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에 듀랜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브루클린으로 건너가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와 브루클린에서 4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8.5분을 소화하며 15.5점(.470 .404 .842) 4.4리바운드 1.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전에는 제이 크라우더(밀워키)를 밀어내고 완전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브루클린에서는 25경기에서 평균 30.8분 동안 16.6점 4.8리바운드 2.1어시스트 1.4스틸로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공수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 기록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내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이 40%를 상회했을 정도로 안정된 외곽슛까지 갖추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데려간다면 다각도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에 다른 누구도 아닌 존슨 영입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또한, 디트로이트에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포진하고 있다. 존슨이 주포로는 한계가 있으나 주포를 도우면서 공격에 임하고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아 좋은 조각이 될 전망이다. 가뜩이나 근래에 공격력을 갖춘 파워포워드가 많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존슨의 가치는 결코 적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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