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경기 차 1·2위' SSG-LG, 한달 만에 리턴매치…추는 어디로?

문대현 기자 2023. 6. 27.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27일부터 3일 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해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SSG가 격차를 벌릴 수도 있고, LG가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다.

특히 LG는 팀 볼넷이 323개로 2위 한화 이글스(278개)보다 40개 이상 앞선 1위를 기록할 만큼 좋은 선구안을 과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맞대결서 LG가 4승2패 앞서는 중
찬스에 강한 LG-홈런포 앞세운 SSG, 막상막하
23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떄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5.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치열하게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27일부터 3일 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는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두 팀은 개막 후 예상대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현재는 SSG(43승1무25패·승률 0.632)가 LG(43승2무26패·승률 0.623)에 근소하게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해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SSG가 격차를 벌릴 수도 있고, LG가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도 있다.

올 시즌 두 팀 간 시리즈는 세 번째다. 지난 4월 25~27일 잠실에서 첫 3연전이 열렸는데 당시 LG가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지난달 23~25일 인천 3연전에서도 LG가 2경기를 가져 갔다. 양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4승2패로 LG가 앞서는 중이다.

이후 양 팀은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선두권을 유지했는데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두 팀의 힘은 일단 강한 마운드에 있다. 팀 평균자책점(ERA)에서 LG(3.55·2위)와 SSG(3.62·3위) 모두 상위권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조금 다르다. LG는 선발진 ERA가 3.67로 2위에 올라 있고 SSG는 4.36으로 8위에 불과하다.

반면 구원진 ER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SSG(2.62)가 LG(3.52)에 확실히 앞서 있다.

공격력에서는 팀 타율 0.282로 1위인 LG가 우위에 SSG(0.261)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특히 LG는 팀 볼넷이 323개로 2위 한화 이글스(278개)보다 40개 이상 앞선 1위를 기록할 만큼 좋은 선구안을 과시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0.291)과 팀 득점(375점)도 1위다.

최근에는 베테랑 김현수가 6월 타율 0.333, 20타점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2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5.2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SSG는 LG보다 공격의 세밀함에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압도적인 홈런 생산력으로 상대를 위협한다.

SSG의 팀 홈런은 71개로 2위 두산 베어스(47개)에 무려 24개나 앞선다. 특히 이달에만 홈런 11개를 몰아친 최정은 시즌 홈런 19개로 2위 박동원(LG·14개)를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홈런 3위 최주환(SSG·13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한방을 가지고 있다.

타자 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의 대포가 LG의 강력한 선발진을 상대로 얼마나 빛을 발하느냐가 이번 맞대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3연전 중 첫 경기에서는 오원석(SSG)과 임찬규(LG)가 토종 선발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달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 임찬규가 6이닝 1실점 호투루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현재 오원석은 5승4패(ERA 3.77), 임찬규는 5승1패(ERA 3.11)를 기록 중이다. 한달여 만에 이뤄진 리턴매치에서 누가 기선 제압을 하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의 전체 향방이 갈릴 수 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