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아트하우스 전시·체험 인기… 문화예술·관광 접목

7일 문 열고 첫 김은주 작가 작품 3주간 전시

▲ 지난 6월 7일 개관한 철원군 DMZ아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김은주 작가의 작품 철원 9경 용양늪의 ‘MOON RIVER’를 관람하고 있다

철원군 DMZ아트하우스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지난 6월 7일 문을 연 아트하우스는 첫 전시로 김은주 작가의 작품인 철원 9경 용양늪의 ‘MOON RIVER’가 28일까지 3주간 개최했다.

전시 작품은 철사와 병뚜껑을 소재로 휴전 후 남과 북으로 나누어 진 70년의 시공간을 관통하는 그리움을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철원 용양늪(물)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품으로 표현했다.

또한 작품 관람 후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색색의 선을 이용해 용양늪의 출렁다리를 표현하여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 나만의 액세서리로 만들어 보며 본 전시를 좀 더 입체적으로 즐겨볼 수 있었다.

▲ 지난 6월 7일 개관한 철원군 DMZ아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김은주 작가의 작품 철원 9경 용양늪의 ‘MOON RIVER’를 관람하고 있다

한편 DMZ아트하우스는 매달 제각기 다른 작가의 작품세계가 다양하게 선보여져 풍성한 문화예술·관광 접목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은주 작가는 “어느날 문득 찾아온 그림움이 아니라 7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들에 그리움이 가득 담긴 버려지는 듯한 시간들을 버려진 물건들에 투영시켰다”며 “작고 반짝이는 작은 힘으로나마 관람객들에게 위로를 전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