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해냈다!, 여자 골프 역대 최장 '159주' 세계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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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 중 한 명인 고진영(27)이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선수가 됐다.
고진영은 27일 오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개인 통산 159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물론 고진영이 1위였던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회 미개최로 동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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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 중 한 명인 고진영(27)이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선수가 됐다.
고진영은 27일 오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개인 통산 159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 세계 1위 기록을 13년 만에 뛰어넘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 처음 도입됐다.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켜 158주간 1위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2019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이후 1위에서 내려왔다가 복귀하기를 반복하며 159주를 채웠다. 고진영의 연속 최장기간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물론 고진영이 1위였던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회 미개최로 동결된 적이 있다. 랭킹 동결 기간을 제외할 경우 고진영의 세계 1위 기간은 150주가 된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20일에 이 기간을 더해 "고진영이 총 158주간 세계 1위를 유지해 오초아의 기록과 같아졌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그리고 고진영이 한 주 더 랭킹 1위를 지켜내면서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진영은 LPGA 투어를 통해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며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주 LPGA 투어 대회가 없기에 고진영은 큰 이변이 없다면 160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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