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외국인 타자 가세, 노시환 채은성 뒤? 둘 사이에 포진? 최상의 시너지 노리는 한화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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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외국인 타자가 포함된 라인업이 나온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마침내 한화 이글스 타선에 들어온다.
최악의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5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좌익수로 나선 뒤, 이글스 타선에 외국인 타자가 사라졌다.
노시환 채은성, 두 강력한 타자를 앞뒤에 두고 나서면, 새 리그에서 적응하는데 유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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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외국인 타자가 포함된 라인업이 나온다.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마침내 한화 이글스 타선에 들어온다. 대전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부터 출전한다.
최악의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5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좌익수로 나선 뒤, 이글스 타선에 외국인 타자가 사라졌다. 오그레디는 마지막 경기에서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고 권광민으로 교체됐다.
68경기를 치른 시점에, 새로운 전력이 가세했다. 당연히 타순, 수비 포지션 변화가 따른다. 더 단단한 전력을 구성하기 위한 수순이다.
26일 현재 팀 타율 2할3푼7리. 6월부터 타격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여전히 KBO리그 10개팀 중 유일한 2할3푼대 팀 타율을 기록중이다. 새 외국인 타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중심타선에 파워를 실어줘야 한다.
4,5번-좌익수.
큰 변수가 없다면 좌익수를 맡는다. 중견수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고졸루키' 문현빈(19)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종종 나오는 미숙한 수비가 불안하지만,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환해 적응과정에 있다. 빠르게 성장해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심각한 수준의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출전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야수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핵심타자 채은성은 우익수가 주 포지션인데,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간다. 1번 타자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진영이 계속 중용될 수밖에 없다. 코너 외야수인 이진영은 "내 자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윌리엄스의 합류를 앞두고 최원호 감독은 여러가지 구상을 했다. 흐름이 좋은 상위타선을 크게 흔들지 않고 전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타선의 중심축인 3번 노시환-4번 채은성의 앞뒤 2번, 5번 기용이 유력해 보였다.
1번 이진영-2번 김인환, 테이블 세터 조합이 좋아, 5번쪽으로 굳어지는 듯 했다. 그런데 최 감독의 고민은 진행형이다. 윌리엄스가 1군에 합류한 지난 창원 원정 때 노시환과 채은성 사이에 넣는 방안을 언급했다. 노시환 채은성, 두 강력한 타자를 앞뒤에 두고 나서면, 새 리그에서 적응하는데 유리한 면이 있다.
한화는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 3번 채은성-4번 오그레디-5번 노시환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이 조합은 하루 만에 바뀌었다. 개막 두번째 경기부터 3번 노시환-4번 채은성-5번 오그레디 조합이 가동됐다
이 타순 또한 오래가지 못했다. 4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에 김인환이 5번에 들어왔다. 오그레디가 타격부진으로 7번으로 내려갔다.
윌리엄스가 타순에 상관없이 잘 해줘도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 새로운 한화 타선이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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