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경제 사업 관철 '속도'… '과학 농사'에 드론 등장

구교운 기자 2023. 6. 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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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전원회의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경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힘있는 조직 정치 사업'이란 기사를 통해 금속공업성 등 중앙조직과 도·시·군 당위원회의 조직 정치 사업 현황을 보도했다.

신문 2~3면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리키시는 길에 우리의 승리와 행복이 있다'는 기사로 김정은 당 총비서 집권 이후 도시 건설 성과에 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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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1년을 10년 맞잡이로 달려온 우리의 날과 달들이 거창하게 변모된 조국의 새 모습에 어려 가슴을 뿌듯하게 한다"며 살림집(주택) 건설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전원회의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경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힘있는 조직 정치 사업'이란 기사를 통해 금속공업성 등 중앙조직과 도·시·군 당위원회의 조직 정치 사업 현황을 보도했다. 신문은 이 조직들이 구호·표어·선전화 등 선전물을 게시하는 등 '사상공세 작전'을 통해 일꾼들의 열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 2~3면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가리키시는 길에 우리의 승리와 행복이 있다'는 기사로 김정은 당 총비서 집권 이후 도시 건설 성과에 관해 다뤘다.

신문은 평양 창전거리 45층 살림집(주택), 미래과학자거리 53층 살림집, 여명거리 70층 살림집, 송화거리 80층 살림집 등의 고층 빌딩을 소개하며 "위대한 어버이의 심혈과 노고가 주추로 되여 받들어 올린 인민의 행복의 높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양강도 삼지연시, 나선시 등 지역 도시와 함경남도 등 농촌의 '새집' 건설 현황과 계획도 전하면서 "눈부신 내일은 멀리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4면에선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 사례로 문평제련소를 소개했다. 문평제련소에선 일 생산 총화(결산)에 일꾼들을 참여시켜 생산과 관련된 전반적 문제를 직접 파악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5면엔 '과학농사를 알심 있게 하자'는 기사와 함께 농업용으로 추정되는 드론 2대가 경작지 위를 비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신문은 "농업 부문의 모든 일꾼과 근로자들은 과학농사를 알심 있게 해나감으로써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올해 알곡 생산계획을 기어이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문 6면엔 북한 어린이들이 지난달 열린 러시아 국제자선창작축전 '어린이들은 어린이들에게 2023'에 출품한 작품 관련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러시아 각계 인사들이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조선(북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보면서 형언할 수 없는 황홀감에 휩싸이게 됐다" 등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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