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2년 9개월만에 단식 첫 승...윔블던 예선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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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정현(27)은 26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불가리아, 세계 183위)에게 6-2 3-6 6-3으로 승리했다.
2020년 롤랑가로스 예선 1회전 승리 이후 2년 9개월만에 첫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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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부상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정현(27)은 26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불가리아, 세계 183위)에게 6-2 3-6 6-3으로 승리했다.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은 이후 고질적인 부상으로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을 마지막으로 2년이 넘는 긴 재활 기간을 보냈다. 작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ATP250 코리아오픈에서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99위)와 복식에 출전해 4강까지 오르며 복귀를 알렸지만 단식 출전에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올해 4월 서울오픈챌린저에서 2년 7개월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뤘고 윔블던 출전까지 총 5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패배했다.
프로텍티드 랭킹(PR) 제도를 통해 159위로 인정 받아 윔블던 예선에 출전한 정현은 직전 대회에서 어깨 통증으로 예선 1회전에서 기권해 이번 경기 출전에 우려가 있었지만 말끔히 씻어내며 첫 승리에 성공했다. 2020년 롤랑가로스 예선 1회전 승리 이후 2년 9개월만에 첫 승이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프랑스의 엔조 쿠아코(세계 158위)로 첫 맞대결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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