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대통령 수능 킬러문항 배제에 “수능 150일도 안 남았는데…”(철파엠)

이슬기 2023. 6.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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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 '수능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영철이 ""불수능의 원인이 킬러문항 때문이라는 거냐"고 묻자 장선이는 "대통령 발언 배경에 킬러문항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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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영철이 '수능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6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장선이 기자가 출연해 '알고 싶어요'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장선이가 준비한 키워드는 '수능 킬러문항 배제'였다. 그는 "지난 15일 대통령 메시지가 나온 이후로 수험생과 학부모들 그리고 정치권까지 들썩이고 있다"라며 최근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키워드 후폭풍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선이는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교육계에서는 윤대통령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불수능 논란을 사교육비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고 사실상 쉬운 수능을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이 사교육비에 쓴 돈이 26조원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발언 이후 대학입시 담당자가 교체되고 교육부가 수능 문제를 내는 평가원을 감사하기로 했는데 대통령이 학교 수업 범위에서 문제를 내라고 3월부터 지시했는데 6월 모의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이 얘기를 또 꺼낸 것이다 라는 분석도 있다"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영철이 ""불수능의 원인이 킬러문항 때문이라는 거냐"고 묻자 장선이는 "대통령 발언 배경에 킬러문항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킬러문항은 변별력을 위해서 난이도를 확 높인 문제다. 정답률이 5%가 채 안 되는 어려운 문제인데 주로 교과서에 없는 생소한 과학·경제개념 지문이 나오는 비문학 문제가 많다. 이 문제들 때문에 학생들이 학원에 몰린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킬러문항이 배점이 높은 게 사실이고 이걸 맞히냐 못 맞히냐에 수능등급이 나뉠 수도 있다. 킬러문항에 대비해서 고난이도문항에 대한 반복훈련을 해야 하니까 결국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킬러문항이 없어진다고 사교육비가 줄지 않을 거라는 목소리도 있다.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사교육 지출 비중 1위 과목이 영어다"라고 설명하고 "논란의 킬러문항은 9월 수능모의평가 때부터 제외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은 "중요한 건 수능이 150일도 안 남았다는 거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다"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에 장선이는 삼수를 하면서 수능에 예민해졌던 자신의 경험을 꺼내면서 공감했다.

장선이는 "중요한 건 수능이 150일도 안 남았다는 거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다"라며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가장 큰 숙제를 안게 되었다. 킬러문항을 대체할 준킬러문항 개발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국민의 이목이 쏠린 상태, 수장 공백 상태에서 킬러문항 없이 물수능 논란에도 휩싸이지 않는 이런 문제를 내야하는, 킬러문항보다 더 풀기 어려운 숙제를 떠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내놨는데 효과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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