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임지연, 장례식장서 대치…'강렬 엔딩' [마당이 있는 집]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문주란(김태희)과 추상은(임지연)이 드디어 만났다.
26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3회에서는 김윤범(최재림)의 장례식장에서 주란과 상은의 만남이 그려졌다.
상은은 주란의 남편인 박재호(김성오)에게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주란은 창백해진 안색과 눈빛 그리고 불길한 내면을 드러냈다.
김태희는 남편의 의심스러운 행적에 점점 불안감이 스며드는 문주란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윤범의 장례식장에서 주란은 재호와 상은 사이에 흐르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 주란은 자신을 의도적으로 쳐다보는 상은의 눈빛에 불쾌함을 느꼈지만, 감정을 절제하며 불안감을 애써 감췄다.
상은으로부터 남편이 윤범을 죽였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들은 주란은 그림 같이 완벽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결국 주란은 남편 재호에게 울분을 참지 못한 채 "왜 자꾸 나한테 거짓말을 해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묻고는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줘요"라며 울먹이듯 애원했다. 하지만 남편 재호는 주란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고, 그녀는 말문을 잇지 못하며 사건에 대한 진실은 미궁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됐다.
방송 말미 주란은 남편의 수상한 행적을 파헤치기 위해 상은을 만나기로 결심했다. 기품 있는 자태의 주란과 상복을 입고 걸어오는 상은의 모습, 이 둘의 대치는 강렬히 대비되며 임팩트 있는 엔딩을 선사했다.
[사진 = '마당이 있는 집'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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