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 선언 양향자 “내년 총선 50석 이상 목표"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한국의 희망’ 창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의석수 50석을 확보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년 총선 관련 “일단 전 지역에 공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4년도에 50석 이상은 기본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오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돈키호테 정신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한국의 희망’을 당명으로 정한 이유에 관해 “당명을 들으면 딱 느껴져야 한다. 우리 국민이 희망이고, 우리가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또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런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정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정당의 문제, 당원 관리, 공천 관리, 후원 관리 그다음에 정책 입안 관리들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쿠브와 같이 QR코드만 딱 찍으면 자기 개인 정보를 등록할 수 있지 않는가. 그걸 상상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지금 오염수 문제가 있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실시간으로 투표가 가능하다”며 “여론조사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우리 당원들에 의해서 또는 일반인들도 함께 투표할 수 있는 투표 기능이 가장 정책 입안에 중요하게 아마 쓰여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의원은 양당 정치를 두고 문제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양당이 지금 싸우는 모습을 국민들께서 굉장히 힘들어하지 않는가”라며 “당장의 표를 끌어와야 되기 때문에 진영 갈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포퓰리즘은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부패가 너무나 이렇게 심화되고 있다. 돈봉투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건너가서 기존 정치를 고치자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