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국무회의 주재…순방성과 공유·장마대비 주문

김보나 2023. 6.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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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베트남 순방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국무위원들에게 순방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장마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대통령 발언, 현장으로 가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제172회 BIE 총회에 참석해서 2030 세계박람회 4차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 4차 PT는 오는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 표심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PT입니다.

저도 직접 프레젠테이션의 한 부분에 연사로 나섰습니다.

가수 싸이 씨와 카리나 씨 또 성악가 조수미 씨를 비롯해서 건축과 진양교 교수와 스타트업 이수인 대표께서 박람회 유치의 당위성을 특색 있게 발표해 주셨습니다.

이번 BIE 총회 준비를 위해 똘똘 뭉쳐서 함께 뛴 부산 유치위원회 또 관계부처와 기업인들, 자원봉사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 문제 등에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세계의 기업들이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처의 매력은 부산 엑스포를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또한 현재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1250여 개의 ODA 프로그램들을 개별 지역과 국가의 특성 그리고 수요에 맞게 특화를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프랑스 방문 계기에 저는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늘 책임 있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늘 엄정한 입장을 견지해온 우리의 핵심 우방국입니다.

인도 태평양 전략 추진에 있어서도 우리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습니다.

또 양국은 차세대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과 함께 항공 우주, 사이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번 프랑스 방문 계기에 거둔 또 하나의 성과가 있다면은 유럽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가 유치된 것입니다.

2차전지, 전기차, 해상 풍력 관련 유럽의 6개 첨단 기업으로부터 총 9억 4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습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가 넘는 투자유치를 기록했고 이것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해외 순방 때마다 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그 대학을 찾아서 교수, 전문가, 학생들을 만나서 첨단 과학기술이 가져다주는 미래 사회의 변화와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번 소르본 대학에서는 디지털 사회에 있어서 윤리의 원칙과 규범을 제정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작년 9월 유엔총회와 뉴욕대학에서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필요성을 역설한 뉴욕 이니셔티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6월 22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여 트엉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당 서기장과도 밀도있는 회담을 나눴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작년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고 이러한 관계를 보다 실질화시키기 위한 행동 계획을 이번에 마련했습니다.

먼저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의 국방 외교장관 회담을 정례화해서 전략적 소통 채널을 강화했습니다.

또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면서 베트남의 치안 역량 강화를 우리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북핵 대처를 위해 우리와 공조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자유로운 항행 질서와 국제 규범을 수호하는 데 우리와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베트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리의 우수한 가공기술을 결합해 우리 주력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VKIST가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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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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