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아프리카 최초 '디지털 치과' 교육 진행

송종호 기자 2023. 6.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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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을 진행했다.

27일 오스템임플란트은 자사 중동법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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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박차
중동법인 UAE 필두로 시장 확대
[서울=뉴시스] 27일 오스템임플란트은 자사 중동법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20203.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가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2026년 글로벌 매출 목표 2조원 달성을 위한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 전략 가운데 하나다.

27일 오스템임플란트은 자사 중동법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전세계 치과산업에 ‘디지털화’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아프리카에 이미 많은 치과 기업들이 진출해있지만 당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지 지역사회의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임상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법인 본거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와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국가까지 총 26개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의 주력 판매 제품은 임플란트, 대형 의료장비이며 해당 순으로 매출 실적이 높다. 중동법인은 현지 유통업체 및 딜러사를 통해 거래하는 간접판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딜러사의 경우 여러 국가에 걸쳐있기 때문에 영업사원 한 명이 중동 요르단에 있다가 다음 날 아프리카 튀니지로 이동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중동법인 직원 대부분은 영업 관리자로 구성 있으며, 한국 본사에서 파견하거나 지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지인을 채용하고 있다.

중동은 아랍권 자원 부국이나 아시아, 북아프리카는 유럽에서 치료 받으러 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다. 특히 중동 국가 중 하나인 UAE의 자체 내수 시장은 인구 1000만 규모로 크지 않으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고, UAE를 통해 다른 중동국가로 치과 의료기기를 재수출할 수 있는 요충지다. 약 16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치과기자재 전시회인 ‘AEEDC’가 UAE 두바이에서 26회에 걸쳐 매년 개최되는 이유다.

장 중동법인장은 "또 다른 중동 국가 중 하나인 요르단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라며 "고품질 의료서비스와 고급 의료 인력을 갖췄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을 내세워 연간 25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은 의료관광국 순위 전세계 5위, 중동 1위로, 요르단 정부와 왕실 차원에서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자국 먹거리 산업인 의료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며 "중동법인도 이러한 기조에 맞춰 중동·아프리카 치과의사 임상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내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AEEDC 전시회도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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