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놓칠 거 아니야?'...KIM 놓친 맨유, '대체자' 근접했지만 팬들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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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제 불신이 생겼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맨유가 노리던 김민재는 6월 중순에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에 도달했고, 이제 그가 독일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제 맨유는 AS 모나코의 악셀 디사시를 영입 최상단에 올렸으며 그의 영입전에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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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제 불신이 생겼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맨유가 노리던 김민재는 6월 중순에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에 도달했고, 이제 그가 독일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제 맨유는 AS 모나코의 악셀 디사시를 영입 최상단에 올렸으며 그의 영입전에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탈리아 무대 데뷔 시즌에서 단숨에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고공 행진을 이끌며 33년 만의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클럽들이 그를 노렸다. 생각보다 적은 바이아웃 금액 때문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하고, 약 5천만 유로(약 712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클럽들 중 김민재에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일찍부터 김민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냈다. 맨유는 나폴리 현지로 스카우터를 파견하기도 했고, 리그 후반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김민재와 맨유와의 연결고리는 더 깊어졌다. 지난 15일(한국시간)에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김민재의 맨유행이 세부사항만을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협상은 이제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밝히면서 "구단은 이미 선수와 대화 중이며, 중개인들이 김민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하는 것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보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 "김민재와 뮌헨의 합의는 거의 완료됐다. 이제 그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20일"현재 달라진 건 없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유력 주자이며 거래는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순항 중에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구단 매각 및 인수 과정이 한창이라 김민재에게 온 신경을 쓸 수 없었다. 결국 뮌헨이 가까워졌고, 김민재를 사실상 놓친 것이나 다름 없었다. 맨유는 대체자로 모나코의 디사시를 노리고 있다. 1998년 출생, 프랑스 국적의 디사시는 2020년부터 모나코에서 뛰고 있으며, 190cm에 육박하는 강한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하는 센터백 유형이다. 현재 맨유는 그에게 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하지만 맨유팬들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김민재 영입전에서 밀려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디사시 영입도 불신하고 있다. 팬들은 SNS에 "우리가 이제 어떻게 또 믿나?", "안돼. 우리 클럽은 돈이 없어", "결국 그(디사시)가 선택되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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