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美 국무부·싱크탱크 만났다…'대북 압박'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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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통일부 장관이 유력시되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신통일미래구상 마련을 위해 이달 미국 국무부를 방문했던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월 신통일미래구상 등 통일미래 정책 개발 및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설치한 기구로 위원장인 김 교수를 포함한 34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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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통일부 장관이 유력시되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신통일미래구상 마련을 위해 이달 미국 국무부를 방문했던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대북 강경파 외교관 출신인 김 교수가 장관으로 낙점되기 전부터 통일부 정책 개발을 위해 국외에서 의견을 주고 받았음을 보여준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달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방미해 정박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과 만나고 미국 내 싱크탱크 인사들과 접촉했다.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월 신통일미래구상 등 통일미래 정책 개발 및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설치한 기구로 위원장인 김 교수를 포함한 34명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비서관,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는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서 신통일미래구상 마련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통일미래구상이란 선도적인 통일미래 준비를 위해 중장기적인 남북관계·국제협력 구상 반영을 목표로한 로드맵이다.
정부 소식통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신통일미래구상 구상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통일부는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베팅' 발언 파문으로 한중 양국 외교 당국 간 공방을 벌인 중국에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해 왔다. 다만 김 교수가 차기 통일부 장관에 오를 경우엔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가 차기 장관으로 사실상 낙점된 것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 개발에 참여해 왔고 국제 정세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이 함께 고려된 결과로 보인다. 다만 김 교수는 2018년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두고 "반일 종족주의"라고 비판했던 전력으로 '극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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