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오승환 영입, 콜로라도 최고의 트레이드"

김희준 기자 2023. 6.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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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 영입이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트레이드할 때만 해도 그리 주목받는 영입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2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가 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오승환도 MLB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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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30개 구단 21세기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고의 영입 꼽아
오승환, 2018시즌 도중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덴버=AP/뉴시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과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 영입이 성공작으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1세기 트레이드 데드라인 최고의 영입'을 선정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오승환 영입을 꼽았다.

MLB닷컴은 "콜로라도가 오승환을 트레이드할 때만 해도 그리 주목받는 영입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2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0회말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콜로라도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며 "콜로라도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그 경기가 마지막이었다"고 소개했다.

KBO리그 삼성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16~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시즌 동안 39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2018년 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고 빅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또 2018년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로 이적했고, 셋업맨으로 뛰며 1세이브에 8홀드를 수확했다.

콜로라도가 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오승환도 MLB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컵스를 꺾었지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밀려 탈락했다.

2019년에도 콜로라도에서 MLB 생활을 이어간 오승환은 그해 21경기에서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에 그쳤다. 2019년 7월 말 콜로라도에서 방출된 오승환은 8월 초 삼성과 계약하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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