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당명이든 뭐든 다 바꾼다…노회찬의 '6411번' 버스만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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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다당제 연합성격의 재창단, 신당 추진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6411'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고 말하면서 노회찬, 정의당의 상징이 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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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다당제 연합성격의 재창단, 신당 추진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렇기에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정신'만 빼고 '정의당'이라는 당명까지 버릴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정의당이 '노동, 기후, 녹색 등 제3 정치세력과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고 결정한 지점에 대해 "정의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고 양당 체제를 극복하자라는 의지를 가진 정치 세력이나 당이 있다면 합당이나 통합, 신설 합당, 신당을 추진한다는 것이 전국위원회 결정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우리가 어떤 당하고 통합을 한다가 결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범위나 폭에 대해서 지금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진행자가 "신당이라면 당연히 정의당이라는 간판 이름도 바뀌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 대표는 "당 대 당의 통합 때문에 당 간판이 바뀐다는 것뿐만 아니라 10년간 이어져 온 '정의로운 복지국가'라는 정의당 강령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된다는 결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정의당은 뭐를 빼고 다 바꾸는가"고 궁금해하자 이 대표는 "6411 정신 빼고는 다 바꾼다"며 "정치가 이제까지 대변해주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은 꼭 필요하다라는 그 신념, 기존의 거대 양당이 돌보지 않았던 사회적 약자들을 책임지는 정당이라는 이 부분은 우리가 버려선 안 된다"고 6411정신은 안고 가겠다고 했다.
'6411'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고 말하면서 노회찬, 정의당의 상징이 된 단어다.
청소 노동자들이 구로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는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까지 청소하러 간다고 말한 노 전 의원은 "이분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이 당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가고자 한다"고 연설, 지금까지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 목표는 최대한 많이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최소 20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제3정치세력 통합에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신당도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뚜렷이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한 길을 걸어 왔지만 두 분의 정치적 이력은 정의당이 걸어왔던 길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또 장혜영, 유호정 의원의 '세 번째 권력 모임'이 정의당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지난 24일 (신당 차원의 재창단과 통합 결정을 내린) 전국위원회 자리에 류호정, 장혜영 의원도 앉아서 결정을 했다"는 말로 적극 부인하면서 '그들도 함께 간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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