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소녀' 방신실, 버치힐CC 18번 홀 투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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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방신실(18)이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방신실이 버치힐 컨트리클럽 18번 홀(파5)을 어떻게 공략할지 벌써 관심사다.
장타력에서 윤이나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방신실은 버치힐 18번 홀에서 얼마든지 투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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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방신실(18)이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방신실은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데뷔해 8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방신실은 이름값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으뜸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이미 KLPGA투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그러나 방신실은 멀리만 치는 선수가 아니다.
그린 적중률 1위(77.78%)가 말해주듯 아이언과 웨지샷이 어떤 선수보다 정확하다.
방신실은 압도적인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평균타수 3위(70.67타)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도 어느새 9위(3억183만원)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벌써 우승을 신고한 방신실은 이제는 대회 때마다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물이다.
방신실이 버치힐 컨트리클럽 18번 홀(파5)을 어떻게 공략할지 벌써 관심사다.
버치힐 18번 홀은 526야드지만 오르막이 심해 실제 거리는 600야드가 넘는다.
지난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기 전까지는 어떤 선수도 이곳에서 투온을 시도한 적이 없고 성공한 적도 없었다.
그때까지 무명이나 다름없던 윤이나는 버치힐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7m 옆에 볼을 올려 벼락스타가 됐다.
장타력에서 윤이나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방신실은 버치힐 18번 홀에서 얼마든지 투온이 가능하다.
지난해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차 2위였기에 18번 홀에서 승부를 걸었다.
방신실 역시 이곳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순간이라면 투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윤이나의 장타를 정교한 웨지샷으로 막아내고 정상에 오른 임진희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KLPGA 챔피언십 8위, 한국오픈 9위, 롯데 개업 8위 등 어려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아직 시즌 2승을 이루지 못한 상금랭킹 2위 박지영, 준우승 3번으로 우승에 목마른 박현경, 생애 첫 우승에 근접한 박주영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김해림, 김시원, 박채윤, 이소영 등 버치힐에서 우승을 맛본 4명은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혼자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상금랭킹 1위 박민지는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이 대회는 나오지 않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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