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대란, 수능 '킬러문항' 논란…윤재옥 "민주당이 혼란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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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불안감에 따른 천일염 수급대란과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 결정으로 빚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란을 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실제 현장에서 상황을 보면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맞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를 좀 먹는 괴담 선동정치를 멈춰줄 것을 입이 닳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과학적 진실을 더 널리 알리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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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불안감에 따른 천일염 수급대란과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 결정으로 빚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란을 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실제 현장에서 상황을 보면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맞받았다.
윤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사회를 좀먹는 괴담선동정치를 멈춰달라 했지만 민주당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26일) 정부는 천일염에 대한 국민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재 등록제인 이력제도를 의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매달 10개소 염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를 35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사실 천일염 대란은 과학적으로 보면 난센스(터무니 없는 말)에 가깝다"라고 했다.
이어 "오염수로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희박하고 물과 함께 증발하는 삼중수소 특성상 소금에 남아 있을 수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일염 대란이 발생한 것을 보면 가짜뉴스가 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가 수입금지 원칙을 수 차례 밝혔는데도 마치 (오염수 방류를) 허용한다는 듯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반대를 외치고 근거도 없이 밥상소금 걱정에 어쩌나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교묘히 법적 책임을 피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왔다"며 "과학적 주장 하나 없이 오로지 공포주장만으로 천일염 사재기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뤄낸 민주당 선동정치가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를 좀 먹는 괴담 선동정치를 멈춰줄 것을 입이 닳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과학적 진실을 더 널리 알리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교육부가 전날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며 수능 킬러문항을 예시도 함께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의 난이도에 모두가 혀를 내두르고 있다"며 "언론 보도와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살펴도 학생들 사이에서 난이도에 대한 걱정이 나오긴 하지만 킬러문항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것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킬러문항배제를 지시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교육현장에서 대혼란이 일어난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상황을 보면 혼란을 부추기는 것은 민주당과 사교육 카르텔"이라며 "그나마도 일시적 동요를 극단적으로 과장한 데 지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부 방침에 혼란을 느끼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킬러 문항으로 부당 이득을 축적해 온 사교육 카르텔인 것"이라며 "킬러문항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이 방향을 바꿔 문제 삼는 것도 참으로 궁색해 보인다. 불안을 그만 부채질하고 정부 방침에 이견이 있다면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수능 대책을 두고 정부·여당이 국민 혼란을 조장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국민도 우려하는 사실을 두고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괴담이라고 치부하는 우리 정부, 우리 집권여당,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어느 나라 집권 여당인가"라고 지적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능이 대혼란을 겪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통받는 상황을 지속해선 안 된다"라고 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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