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도 한 때는 퀸카였어"...초통령 (여자)아이들 '퀸카' 인기행렬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어린이들의 우상인 '초통령'으로 우뚝 섰다.

지난달 15일 발매한 (여자)아이들의 미니6집 '퀸카'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27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1억 7000여 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재밌는 가사를 가진 '퀸카'는 2040세대 뿐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여자)아이들의 '퀸카' 바람이 거세다. '퀸카'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누구나 알만한 애창곡으로 자리잡았으며, 춤 역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증거로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영상 기반의 플랫폼에서 '퀸카'를 커버한 영상이 셀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엄마'들도 나서고 있다. 최근 (여자)아이들의 '퀸카'의 가삿말 'I'm a Queen card'(아임 어 퀸카)를 '엄마 퀸카'로 바꿔 부르면서 엄마들도 (여자)아이들의 커버 댄스를 추는 영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부 인플루언서들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바쁜 생활에서 '엄마 퀸카, 엄마 퀸카'라는 가삿말이 자존감을 상승시켜줄 뿐만 아니라, 왕년에 화려했던 시절을 복귀하는 매개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퀸카 (Queencard)'는 지난 8일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등 주요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는 'PAK'(퍼펙트 올킬)를 달성하며 (여자)아이들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후에도 연일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유지하며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2023 (G)I-DLE WORLD TOUR [I am FREE-TY]'의 포문을 열었다.

양일 약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을 성료한 (여자)아이들은 타이페이, 방콕, 홍콩, 샌프란시스코, LA, 달라스,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 브뤼셀, 베를린, 도쿄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