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스스로 마이크 내려놔 "모든 것이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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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오재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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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재원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오재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은 SPOTV 측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해지 요청을 했고 결정이 됐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오재원은 올해부터 SPO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나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며 박찬호를 공개 저격해 논란을 빚었다.
최근에는 양창섭(삼성 라이온즈)과의 SNS 신경전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양창섭은 지난 2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는데, 당시 경기를 해설했던 오재원은 "이거는 대놓고 때린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창섭이 최정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서는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창섭의 몸에 맞는 공이 고의성이 있다는 의미를 담은 해설이었다.
이에 양창섭은 자신의 SNS에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탈무드 격언을 게시했다. 오재원의 해설 내용에 대한 불만을 담은 게시글이었다.
그러자 오재원도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 격언을 게재하며 맞대응했다.
이후 오재원은 다음날 삼성-SSG전에서도 SSG 선발투수 조성훈을 소개하며 "오늘 꼭 승리해 스윕을 부탁드린다"고 말해 편파해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오재원은 해설위원직에서 물러나며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다만 오재원은 SNS 글을 통해 "이제 모든 비하인드를 다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것 같아 나한테는 이제야 모든 것이 재시작"이라면서 "조회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DM으로 몇 년 혹은 몇 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을 보낸 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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