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전 남친, 옷 벗고 집에서 뛰어내려 보라고"…서장훈 "미친"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물어보살'에 출연한 쇼호스트(방송판매자) 의뢰인이 연애 경험담을 전했다.

의뢰인은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지금까지 쓰레기 같은 남자들을 많이 만났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의뢰인은 5~6명과 만나면서 잠수 이별을 당했던 일화를 비롯해 문어 다리, 가스라이팅(심리지배) 전 남자친구를 떠올렸다. 그중에서도 최악인 전 남자친구로는 27세 무렵에 만났던 사람을 꼽았다.

그는 "싸움의 발단은 저였다. 제가 잘못한 거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듣지 않더라. '진짜 미안해. 네가 하라는 거 다 할게'라고 하니 눈빛이 확 돌변하면서 '하라는 거 다 한다고? 네가 얘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저한테 갑자기 옷을 벗으라더라. 당연히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 말 아니지 않냐. 화 풀 수 있는 걸 다 해주겠다'고 했더니 '네가 다 한다고 하지 않았나. 너 그럼 집에서 뛰어내려 볼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그냥 걔는 미친X"이라며 "네가 더 좋아해서, 을이라서 그렇다. 너는 사과 안 하면 떠날까 봐 마지막에 사과한다. 그런데 상대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만나는 거다. 그래서 결국은 네가 다 맞춰줘야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상적인 관계냐.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네가 사과하냐. 앞으로는 사귀고 싶어도 좀 참아라. 이 사람이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사귀자고 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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