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19禁 춤췄는데…'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 속 조기 종영 '굴욕'

유은비 기자 2023. 6.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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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연이은 혹평 속 조기 종영된다.

그러나 관심 속에서 지난 5일 첫 공개된 '디 아이돌'은 스토리와 관계 없이 불쾌할 만큼 성적인 묘사들로 가득 찬 내용에 해외 언론의 혹평을 받았고 매 회차 공개될 때마다 강간 판타지 논란, 선정성 논란, 흡연 논란 등에 휘말리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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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아이돌 제니. 출처ㅣ디아이돌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연이은 혹평 속 조기 종영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은 "6부작으로 기획된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오는 7월 2일 다섯 번째 에피소드 방송을 끝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시즌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계속된 선정성·유해성 논란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을 맡고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관심 속에서 지난 5일 첫 공개된 '디 아이돌'은 스토리와 관계 없이 불쾌할 만큼 성적인 묘사들로 가득 찬 내용에 해외 언론의 혹평을 받았고 매 회차 공개될 때마다 강간 판타지 논란, 선정성 논란, 흡연 논란 등에 휘말리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 \'디 아이돌\' 제니. 출처| 디 아이돌 캡처

제니 역시 선정성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제니는 등장부터 수위가 높은 성관계 연상 퍼포먼스를 펼치는가 하면 "그래서, 걔가 나보다 더 섹스를 잘해?"라고 묻는 19금 수위 대사가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3회에서 역시 제니는 망사로 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남성 댄서와 밀착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많지 않은 분량에 그마저도 별다른 서사 없는 19금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니의 명성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조기 종영의 굴욕까지 겪으며 제니가 데뷔작으로 욕심내서 선택했어야 하는 배역이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에도 '디 아이돌'의 제작자이자 출연 배우 위켄드는 "부정적인 반응을 예상했다. 이 쇼를 통해서 장르로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우리가 하려 했던 바로 그것을 정확하게 하고 있다"라며 의연한 듯 반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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