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홍비라 "전작과 180도 변신…악역 연기, 부담 컸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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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비라가 악역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홍비라는 지난 8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에서 빌런인 오태수(정웅인)의 딸이자, 최강호(이도현)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오하영으로 분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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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홍비라가 악역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홍비라는 지난 8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에서 빌런인 오태수(정웅인)의 딸이자, 최강호(이도현)의 조력자로 활약하는 오하영으로 분해 활약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진영순(라미란)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최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첫 방송 시청률 3.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에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린 뒤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0%로 종영했다.
홍비라는 ‘나쁜 엄마’에서 도회적인 분위기의 첫 등장부터 조력자로 돌아서는 과정에서의 애절함, 날카로움까지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나쁜 엄마’ 속 키플레이어라도 해도 손색 없는 활약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전작에서 정의로운 검사로 활약했던 홍비라. 전혀 반대의 인물을 연기하게 된 홍비라는 “부담감이 컸다. 오하영이 처한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기에 감정 폭을 넓게 잡아야 하고, 그 안에서 변주를 해야 했다.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매화마다 쏟아내듯 연기를 했다. 두려움과 부담감이 커서 현장에 가기 전 밤을 지새우기도 했지만 많이 고민했다는 걸 감독님이나 정웅인 선배님, 이도현 선배님이 알아주신 것 같다. ‘그냥 편하게 해봐’라며 이끌어주셨다”고 말했다.
악역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홍비라는 “오하영의 내면을 중심적으로 분석할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에 대한 인정 욕구가 크다든가, 스스로에 대한 목표, 성공에 대한 목표, 기준치가 높은 인물이기 때문에 까다롭고 예민하고 날카롭게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연기에 만족했다기보다는 부족한 점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캐릭터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연기한 만큼 반전적인 부분이나 나중에 풀리는 오하영의 비하인드 부분으로 시청자 분들로부터 동정과 공감을 많이 살 수 있게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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