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토부-LH-대구도시개발공사, 제2국가산단 성공 추진 협약 체결

원희룡 “현정부 1호 국가산단 지정 전폭 지원” 약속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제2국가산단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달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제2국가산단 조성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돼 '현 정부 1호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산단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이 26일 대구로 온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이날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제2국가산단이 교통, 도심과의 접근성 우수해 기업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되면 항공물류까지 가능한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만큼 신속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올해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원 장관은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한 신속한 예타 추진 등 각종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에 국토부와 LH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신공항이 3천800m급 글로벌공항으로 건설되도록 국토부 계획에 반영해 줄 것과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추진되는 군공항건설과 후적지개발에 LH가 참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26일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왼쪽부터)이 상생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한편 상생협약 체결 후 대구시는 지역대표기업인 ㈜엘앤에프(대표 최수안), 경창산업㈜(대표 강기봉), 에스엘㈜(대표 김한영)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2국가산단의 기업입주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제2국가산단)을 신공항과 연계해 대구미래50년을 이끌 글로벌 산업거점으로 만들겠다"라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국가산단 지정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