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도 놀란 故박노식 열정…"칼에 베였는데 혼자 꿰매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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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박준규 부친인 '1세대 액션 스타' 고(故) 박노식을 기억했다.
세 사람의 아버지 중 전영록 부친인 故 황해의 데뷔가 1949년 '성벽을 뚫고'로 가장 빨랐고, 독고영재 부친인 故 독고성과 박준규 부친 故 박노식의 데뷔는 1955년 '격퇴'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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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박준규 부친인 '1세대 액션 스타' 고(故) 박노식을 기억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가수 전영록, 배우 박준규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준규의 등장에 김용건은 '연예인 2세'인 전영록, 박준규, 독고영재를 향해 "주니어들은 얼마 만에 만나는 거냐"고 물었고, 박준규는 "때 되면 인사치레로 연락한다"며 독고영재와의 친분을 전했다.
김용건은 박준규 부친인 故 박노식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는 "KBS '실화극장'을 같이 하지 않았나. 칼 가지고 촬영하다가 아버님 팔에 상처가 났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노식이) 바늘과 실을 찾더니 혼자서 꿰매더라. 나는 현기증이 나서 돌아서있는데 밴드 붙이고 다시 찍자고 하더라. 프로 정신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의 아버지 중 전영록 부친인 故 황해의 데뷔가 1949년 '성벽을 뚫고'로 가장 빨랐고, 독고영재 부친인 故 독고성과 박준규 부친 故 박노식의 데뷔는 1955년 '격퇴'로 같았다.
박준규는 "독고영재 형님 아버지와 저희 아버지가 제일 친했다. 굉장히 친했다"고 말했고, 독고영재는 "준규 아버님 돌아가실 때 우리 아버지가 병원에 혼자 계셨다"며 "그때 준규하고 나는 부산에서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준규가 무대에 올라갔는데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다. '노식이 갔다. 준규한테 소식 전하고 빨리 올라오라고 해라'라고 하셨는데 준규 얼굴을 못 보겠더라. 겨우 소식을 전하고 준규가 (서울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에게도 부고 소식을 알렸는데 다 깜짝 놀라더라. 그때부터 준규 역할은 다른 배우가 한다고 알렸는데, 그때부터 끝날 때까지 기립박수를 받았다. 공연 끝나고 전부 다 서울로 올라가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20분 방영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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